공정거래위원회

담합을 무너뜨리는 힘, 자진신고자 감면제도

담합을 무너뜨리는 힘, '자진신고자 감면제도' 어? 이게 뭐야? 공정위에 담합을 스스로 신고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최근 석유화학업체들의 담합 적발이 자진신고자 감면제도(leniency)를 이용한 업체들의 '자수'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진신고가 늘고 있다. 담합을 하는 걸 자진해서 신고하는 회사는 과징금을 감면해주니까 자진신고가 늘어나는 모양이군. 담합이라는 범죄를 저지르고 '내가 잘못했다'고 신고하면 봐주는 게 말이 되나! 내가 자진신고자 감면제도의 부당함을 게시판에 올려야겠다. 먼저 이제도가 무엇인지부터 정확하게 알아봐야지. 공정거래위원회 자진신고자 감면제도 - 담합(카르텔)에 참여한 기업 중 가장 먼저 신고한 회사에게는 과징금을 완전히 면제해주고, 두번째 자진신고자에게는 과징금의 50%를 면제해 주는 제도. 그렇군. 담합은 두개 이상의 회사가 참여하는 것이니까 한 회사가 신고를 하면 담합이 무너진다, 이거지? 이런 제도가 있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을 거야... 미국과 EU에서 자진신고자 감면제도가 점차 활성화되고 있고, 특히 미국에서 운용하는 자진신고자 추가감면제도(Amnesty Plus)에 의해 다른 사건을 신고하면 여러가지 감면 혜택을 받는다. 엥? 미국하고 EU에도 같은 제도가 있다고? 게다가 이제도는 다른 개발도상국으로 퍼져나가는 추세라고? 음... 도대체 이유가 뭐야? 담합은 은밀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적발이 매우 어렵다 이거지! 담합으로 인한 피해는 엄청나게 큰 데, 적발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소비자 피해가 확대 될 수 있다... 하지만, 가게에 가 보면 특정 상품이 회사별로 잇딸라 가격을 올리는 경우가 있잖아. 그걸 잡는 게 그렇게 어렵니? 정황만으로는 혐의를 증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담합을 한 기업들은 증거를 남기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를 적발해 제재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다. 자진신고자 감면제도는 은밀하게 이뤄지는 담합을 적발해 내기에 무척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말이군. 그리고 자진신고가활성화될 경우, 담합이라는 범죄행위 자체가 성사되기 어려워지는 효과 있다. 아하! 이제 자진신고자 감면제도에 대해 좀 알겠군. 게시판에 쓰려던 내용을 바꿔야겠어. '여러분... 담합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나아가 담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 www.ftc.go.kr